케세라세라 17회 [고화질 VOD]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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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07-05-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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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렇게 살고 있는지, 삶의 이유조차 잃어버린 이 남자는 한은수의 얼굴을 한 자락 보기 위해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 한은수를... 결국 17회를 쓸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만큼 <케세라세라>의 마지막 회는 아름답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함께 다시보기에... <케세라세라>의 가장 아름다운 회차, 17회. 영화와 달리 수많은 회차로 쪼개져야 하는 드라마의 특성은 매 회마다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 갈등을 오래 끌고 갈 수 없다. 갈등이 시작된 회차 안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즉, 인물의 감정선을 긴 호흡으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는 영화와 사뭇 다르다. 17회에 걸쳐 혹은 그 이상의 시간으로 주인공들의 감정선과 서사를 켜켜이 쌓아 올리고 절정의 순간에... 바로 케세라세라다. 개인적으로 ‘곱씹게’되는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왜 그런 대사가 나온 거지, 그 캐릭터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공상... <케세라세라>는 '세상에서 뭐든지 될 수 있고 가질 수 있다'라는 뜻으로, 어머니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며 가수 도리스 데이의 노래... 그래서 목숨 거는 사랑 따위 신파 영화에나 구닥다리 이야기쯤으로 여기는. 위대한 사랑이니 연인이니 하는 말, 촌스러 죽겠다며 닭살돋아 하는 그들....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끌어들였다” : 그런 디테일 때문인지 <케세라세라>는 이야기를 설명하기보다는 영화적으로 많은 걸... 김윤철: 17회에서는 2년이 흘러서 세 사람이 만나 5분 동안 별 내용 없는 대화를 하기도 한다. 사실은 그런 거 하면 안 된다(웃음). 그런데 배우들하고 나는...